Color Cognition

20131030-215011.jpg

티비시청 중에, 국회위원 재보선 현황이 화면 밑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는 중인데. 문득.
붉은 색과 푸른 색의 이등분 화면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니까, 현재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보수 우파당
그리고 야당인 진보(라고 하는) 민주당.
(내 정치적 색채는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니므로 패스.)

암튼, 생각한 건, 새누리당이 빨간 색 / 민주당이 파란 색
당명 개정 전까지 한나라당이 줄창 파란생 / 민주당은 붉은 색

다들 기를 쓰는 구나, 생각이 일단 들었는데-
두 정당이 저렇게 서로 색을 ‘맞교환’ 할 거 까지야. 장고끝의 결론이겠지만서도 과연 잘한 결정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누리가 붉은 색을 택하고 민주당이- 예를들어- 보라색을 택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맥락이이잖아.
color라는 게, 저렇게 하나의 symbol 수준의 의미를 갖는 경우- 특히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남한에서 갖는 색채의 이미지라는 게 너무도 강력할진대- 저 색교체, 색교환의 진의는 무엇일까. 그들이 늘 입에 달고 사는 ‘이미지 쇄신’으로 보기엔 세잖아.
한 대상의 정체성으로 굳어진 색채가 갖는 이미지, 지배적인 인식체계 같은 것이 뒤바뀌고 혼재되고, 그래서 결국 탁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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