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매체철학; 심혜련 7 – Vilem Flusser

20세기 매체철학; 심혜련 7 – Vilem Flusser (1920-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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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역사 시대의 기술적 이미지

1) 들어가며
-디지털 매체의 등장이후 이미지에 대한 논의는 더욱 심화, 활성화되었다.
-이미지의 생산,수용, 이미지의 재생산, 복제에 대한 논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 이미지와 실재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이슈화
-이미지학 : Bildwissenschaft -이미지에 대한 논의를 다루는 융합적인 학문
-공통점 : 이미지가 현대사회의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라는 관점 – 비언어적 의사소통 수단
–> 이미지의 위상, 이미지에 대한 평가가 변했다.

Vilem Flusser
-기술적 이미지를 중심으로 디지털 가상고 피상성에 대한 연구 : 이미지에 대한 재평가
-디지털 매체와 결합된 디지털 이미지, 디지털 가상에 대한 불신에 대한 반박

2) 매체로서의 문자와 이미지에 따른 시대구분
전체적인 커뮤니케이션 체계 안에서 매체와 사유방식, 이로 규정될 수 있는 사회체계 전반 고찰한다.
코무니콜로기 : Kommunikologie
– 일종의 소통학/ 의사소통 전반의 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철학 / 모든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융복합적 시도
– 역사+철학+매체이론+예술이론+미학../ 융복합학
– 각 학문분야에서 지엽적으로 연구되고있는 커뮤니케이션 연구들을 하나의 총체적 복합체로 통합하고자 함 : 인간의 사회적 조건과의 연관 속에서 그 필요성 언급한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라는 전제 –>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적 조건이다–> 코무니콜로기가 필요한 존재론적 이유 –> 인간은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으로 향하는 존재 : 태생적인 불안과 고독 –> 이를 잊고, 인생을 살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한다 –> 커뮤니케이션은 삶에서 필요충분조건
– 기술사회적 측면
1) 1차 산업혁명: 인간의 노동을 변화시킴으로써 인간, 세계의 관계, 인간,기술,도구와의 관계를 변화시킨다.
2) 2차 산업혁명: 인간들 상호간의 관계 변화 –> 커뮤니케이션 이론이 매우 중요해지기 시작한다.
–> 한 시대의 지배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시대의 지배적인 매체 자체에 대한 인식과 판단이 중요하다.
-새로운 매체의 출현 : 새로운 의식 형태로의 출발점 – 매체가 커뮤니케이션 이론의 중심이며, 따라서 매체 그 자체를 충실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 매채이론은 현상학적이 되어야 한다

인류문화의 두 가지 전환점
1) 선형문자의 발명
2) 기술적 이미지의 발명 : 구텐베르크 시대의 종말

매체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파악하는 코드 3과 그에 따른 시대 구분
1) 이미지 : 알파벳 이전 시대 Vor-Alphabet – 이미지시대
– 순환적 사유방식
– 신화와 주술 중심 사회 : 사유방식 자체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원을 그리듯이
– 주술사회 :의미가 중요
– 이 시대의 이미지는 세상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2) 문자 : 알파벳 시대 Alphabet – 문자시대
– 선형적 사유방식
– 책 중심 사회: 논리적 사유가 중요하다 – 기승전결 위주
– 산업사회 : 선형적 과정이 중요

3) 기술적 이미지 : 알파벳 이후 시대 Nach-Alphabet – 기술적 이미지 시대
– 개별적, 모자이크처럼 구성
– 문자시대 이후의 이미지 시대의 재등장 : 이것은 알파벳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코드
– 지식사회 : 상황이 중요
– 기술적 이미지 technische Bilder

알파벳 등장 이전에도 이미지가 중심 코드로 작동했으며, 알파벳 이후에도 이미지가 중심 코드로 작동하는 시대가 재등장한다.
탤레마틱 사회 : telematic – 코무니콜로기 학문을 토대로, 새로운 매체에 의해 변화된 사회

3) 사진과 사진기 그리고 사진찍기
탈역사시대
– 문자의 지위가 기술적 이미지가 등장한 후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는 시대
– 문자 : 역사의 시작 : 우상숭배에 대한 투쟁의 시대
– 탈역사 시대 : 텍스트 숭배에 대한 투쟁의 시대 –> 매개물은 이미지 –> 기술적 매체에 의해서 매개되는 이미지
전통적 이미지 : 알파벳 경험 이전의 것 –> 세계를 바로 추상화한다–> 1차 추상화 단계
기술적 이미지 : 알파벳 경험 이후의 것 –> 텍스트(2차 추상화)가 전제됨 –> 텍스트를 이미지로 추상화한다 –> 3차 추상화 단계
전통적 이미지(1차) – text(2차) – 기술적 이미지(3차)
–> 기술적 이미지는 전통적 이미지가 갖고 있던 마술적이며 신화적인 성격을 극복한다 –> 사진의 등장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

사진
-매체로서의 사진에 주목한다. 사진이라는 장치에 의해서 변화된 예술환경에 주목 -> 사진 그 자체에 주목한다
-사진 장치/ 사진찍는 행위/ 사진술/ 사진의 수용
-장치 가장주용하다 –> 장치라는 개념은 flusser에게 단순히 도구, 수단의 의미가 아니라 어떤것을 준비하면서 인내심있게 고대하는 하나의 사태로 규정한다 : 인간과 장치가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닮아간다 –> 인간 본성 자체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이미지의 피상성
– Flusser는 이를 예찬한다 : 피상성을 가지고 놀이하듯하는 행위 자체를 긍적적으로 본다
– Homo Faber –> Homo Ludens : 사진기는 단지 작업도구인 것이 아니라 일종의 놀이기구이다
– 사진기라는 장치는 산업사회의 기본 범주인 노동과 무관하다.- 장치는 노동의 의미를 변화시킨다 – 노동과 무관한 놀이적 행위/ 늘 가능성을 탐색하는 행위/ 사진사는 사진기를 가지고 유희한다 –> 작업도구가 아니고 유희도구이며, 사진사는 노동자가 아니라 유희하는 사람이다. –> homo ludens이다.
– 유희에 대한 새로운 평가: 인간의 중요한 본석이고, 이를 폄하해서는 안 된다. – 지금껏 무시되어 왔다.
노동: 일차적인 것 – 문자 – 문자적 literacy
놀이: 이차적인 것 – 이미지
– 산업사회에서는 기본적인 범주인 노동만을 최상의 가치로 추구 – 기술적 이미지의 시대에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사진 이미지 – 기술적 이미지 : 이 이미지는 3단계 추상화 단계를 거쳤다. 문자text의 추상화 단계를 거친 것이다 –이미 개념과 텍스트가 내재되어 있다. –> 사진을 찍는 행위는 기술적 동작임과 동시에 개념적 동작이다.

기술적 상상력
– homo ludens가 되기 위해서는 homo faber가 선행되어야 한다. 기술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호모 루덴스가 될 수 없다. 장치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이미지도 만들고, 수용하고, 해석할 수 있다. –> 기술적 상상력
– 기술적 이미지가 요구하는 상상력 : “세계를 사태를 정면으로 축소시키는 능력”
– 사진사는 많은 사태에 직면해서 현상학적 회의를 통해서 사태를 사진이라는 하나의 평면으로 축소시킨다 –> 상상력과 장치를 동원해서 : 이 둘이 동시에 작용해야 기술적 상상력이 된다.
– 이 과정을 통해서 하나의 기술적 이미지가 탄생한다 : 하나의 평면적 이미지 –> 피상성은 폄하의 대상이 아니다 –> 세계의 사태를 하나의 장면으로 축소시킨 것이다. 경이로운 작업이다 –> 매우 개념적이고 추상적이다 –> 의미 복합체이다.

4) 의미복합체로서의 이미지에 대한 재평가
기술적 이미지의 시대 : 시각영역에 기술적 장치가 매개되는 과정에서 시각이 확장되어 경험하게 되는 이미지 전반
장치가 매개되어 이미지가 생성되고, 이미지를 체험하고, 그 이미지가 우리의 지각에 현상되는 것
이미지가 지배적인 시대 : 알파벳 이후의 탈역사 시대 –> 선형적인 사고와의 결별 : 체계성->카오스로의 전환/ 비선형/ 복합성
문자문화와 결별하고 다시 이미지가 지배하는 시대 : 지배적 감각기관과 사유기관이 귀->눈으로 전환
기술적 이미지가 주된 사유형식과 사유내용을 담지하고 있다는 사실
이미지에 대한 전체적인 재평가 시도

Flusser는 이미지를 평면으로 파악한다. 의미있는 평면 : 이미지들은 ‘의미를 나타내는 평면’이다.
이미지는 하나의 해석복합체이고 그 동안 무시당했던 이미지에 대한 정당한 지위를 보장하려고 한다.
–> 매체미학, 매체철학, 아이코놀로지의 공통된 입장

피상성 –> 표면에 주목 : 이미지의 표면을 피상성이라고 규정한다
전통적 이미지 논의에서 이미지는 항상 본질이 아닌 현상, 이차적인 것
이미지의 지위 복위 주장: 본질과 실체와의 관계 안에서 파악하지 말고, 독립적으로 고유하게 파악해야 한다. 현실과 관련해서 파악해야 한다.
Flusser : “이미지는 인간과 세계 사이의 매개물이다.” 이 매개물인 이미지는 인간이 세계 안에 존재하는 데 필수적이다. 매개물에 의해서 매개된 세상에서 인간은 살고 있다. 매개없이는 세계에 접근할 수 없다. 이미지는 인간으로 하여금 세계를 표상하게 하는 다원적인 상징복합체이다. –> 이러한 이미지의 의미는 표면에 있다.
–> 우리는 단 한 번의 scanning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미지 공간은 하나의 해석을 위한 공간이다. 이미지들은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관계를 맺으며, 의미를 생성한다. –> 이미지 공간은 상호작용적인 공간이다. –무궁무진한 해석이 가능한 공간

5) 디지털 가상 구하기
그는 사진과 디지털 이미지를 구분하지는 않는다. 큰 맥락에서 기술적이미지라고 동일하게 보았다.
디지털 이미지 보다는 디지털 가상이라는 표현 사용.
Flusser가 생각하는 문제
– 디지털 이미지 공간은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전제하는 것이 오류이다. 따라서 이 세계가 대안적인 세계이고, 2차적인 세계이며, 만들어지는 과정에 거짓과 속임수가 개입된다는 인식이 전제하게 된다 –> 온전한 평가를 받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그는 이미지, 기술적 이미지, 디지털 가상으로 이루어지는 표면과 피상성을 예찬한다.

원본이든 시뮬라르크이건 둘 다 표면이고, 우리는 그것들을 지각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다. 우리는 무수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다원적인 세계에 살고 있으며, 결국 이러한 세계에서 현실과 허구의 구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컴퓨터 예술은 기술적 이미지의 완성을 의미한다 -> 이미지에 대한 재평가 시도 : 벤야민의 기술재생산 시대의 예술작품에 대한 분석과 유사점이 많다.
“컴퓨터 예술가들의 프로그램은 반드신 격리된 개별적인 예술가에 의해 완성되지 않는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일종의 합의를 형성하는데, 이렇게 탄생된 그림들은 더 이상 개별적인 예술가의 작품이 아니라, 개별적인 의도들의 총합이다.”
이들은 사진사처럼 컴퓨터 장치에 그대로 순응하는 것이 아니다. 이 장치 프로그램을 의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장치를 사용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기술적 상상력의 부재가 문제이다.

기술적 상상력의 부족 “과학적 알고리즘을 예술작품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그 알고리즘 속에서 상상력의 힘을 인식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우리의 기존 개념을 허물면, 컴퓨터 예술은 호모 루덴스에게 적합한 장치가 산출한 결과물이다. 매우 희망적이다.

6) 나가며
우리가 컴퓨터를 중심으로 하는 코드를 모르면,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문맹자가 된다. 이 코드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결국 플루서에게 중요한 것은 장치에 대한 이해이다. IMAGE LITERACY (=장치 리터러시와 유사)
현재 상호작용적인 텔레마틱한 문화에서 강조하는 것은 인간들 사이의 상호작용이다.
이 상호작용적 텔레마틱 사회에서 플루서는 유토피아를 발견한다 –> 인간은 고독한 존재이므로 커뮤니케이션을 필수로 하는데, 이 새로운 기술력은 쌍방향적인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 생산자와 소비자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권력계층이 이 이미지 리터러시/ 장치 리터러시를 갖고 있지 않는다면, 현재 사회의 의사소통 구조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파급력이 엄청난 소통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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