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는 중..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논문 생각.

논문을 쓰고 쓰고 또 쓰고… 이제 한 60,000자는 썼을거다.  앞으로 20,000 정도 더 나올 거 같은데, 실은 practice-based PhD의 분량은 30,000자에 불과하다는 사실… 저 분량안에서 무슨 깊이있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지도 실은 좀 궁금하긴 하다. 그러나 난 너무 길어지기는 하고 있다. 줄여야 하나.. 줄여야 겠지, 아마도?

매일매일 주말까지 주 7일 도서실에 처박혀 쓰고 읽고 정리하고 분석하고 종합하고, 쓴다. 나름의 카타르시스가 있는 작업이다. To poetically describe, it is rather a process of weaving a net. 한 땀 한 땀 짜 나가다 보면, 이것들이 촤악 물꼬를 트면서 어느 덧 전체를 형성하고 있는 거다. 그 중심축이 아주 중요한데 – 아마도, 이게 research question일 것이고- 이 그물을 메어가는 방법이 methodology가 되겠지. 그리고 in a larger context, 장기적으로 아주 값진 시간들이다. 공부를 무쟈게 하고 있거덩.

지난- 엄밀히는 완전 논문에 매진한 시간은 약 1년- 시간 동안 논문을 빡세게 써가면서, 나와 supervisors, examiner사이에는 일종의 consensus가 있었다. 이 논문의 나름의 가치와 의미가 있다는 것에. 그러나 이제 실제 academic, research or practice field에서는 정말 유효한 가치가 있을지 궁금했었다. 그리고 V&A residency결과를 통해서 나는 이게 외부에서도 먹힐 수 있는 research라는 것에 대해 일종의 proof? 를 얻게 된 것이다. 그렇기 떄문에 이 기회가 더 값지고 소중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10월 부터는 V&A artist in residency가 시작된다. 내 인생의 커다란 leap이 되어줄 기회를 잡기 위해 정말 빡세게 proposal 을 준비했고, 철저하게 준비해서 지원했다. 꿈같은 기회를 잡게 되었고, 이 6개월의 시간과 경험들이 이후 더 재미난 일들을 불러올 수 있도록 올인할 것이다. 실은 a bit overwhelmed by the emails, meetings, and timelines, but it is a positive tension, for sure.

그럼에도 동시에, 어젯 밤… job posting을 찾아 헤매이며 멘탈이 구겨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밤 늦게까지 눈이 충혈되도록 웹서치를 했다. 빌어먹을. teaching position, fellowship..기타 등등. 빌어먹을.

사는 거 왤케 끝이 없니. 내 인생 정착은 어디? 돈은 언제 버나요?

다리 부러진 지 이제 이번 주말이면 2년이 된다. 그 간 엄청나게 많은 일을 했다. 휠체어에 앉아서 런던 생활 시작했고, 다리에 철심을 박고 있었던 지난 1년 동안에도, 대만, 서울, 베니스, 런던 등지에서 전시하고, 1년 10개월 만에 논문을 60,000자 처써냈다. in detail로 이야기하면 정말 너무 많은 일이-개인사적으로도- 있었어서 feels like I am exploding. but I think I have quite well managed all of these in the end.

이제 다음 단계로 또 한 번 계단을 넘어오른다. 흥분되고 긴장되고 설레이고 신난다.

박사 이후의 단계에 대해서는 잠시 내려놓자. 일단 작업에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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